경북도, 동해선 해안열차 '블루패스' 본격 추진…관광·봉사 결합한 볼런투어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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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5-21본문
동해안 5개 시군 연계 해양관광 프로그램…최대 50% 여행경비 지원, 5월 말부터 11월까지 운영
경북도는 2025년 동해선 열차 개통을 앞두고 동해안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동해선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해안 5개 시군의 해양관광지와 레포츠, 지역 축제, 먹거리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으로, 참가자에게는 여행 경비의 최대 50%를 지원하며 단순 관광을 넘어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동해선 블루패스 볼런투어(Voluntour)’ 특별프로그램도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볼런투어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은 현지 재건 활동에 참여하는 동시에 영덕 블루로드, 대게 체험, 고래불해수욕장 등 지역 관광지 체험도 함께 하며 자연 회복의 가치를 체감하게 된다.
경북도는 1박 2일, 2박 3일, 울릉도 관광을 포함한 3박 4일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운행 중인 동해선 열차를 활용해 해양레포츠 체험과 지역 관광명소 탐방을 연계하는 사계절 관광코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열차 내 테마 공간과 버스킹 공연 등을 제공하는 테마형 관광열차 시범 운영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오는 APEC 경주 개최와 연계해 외신 기자단,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 홍보 코스도 운영해 경북 동해안을 세계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경북도는 전담 운영 여행사를 이미 선정하고 본격적인 모객에 돌입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5월 말부터 11월 말까지이며, 참가 신청은 경북문화관광공사 누리집 또는 유선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블루패스 사업은 동해안을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산불 피해 지역의 일상 회복에도 기여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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