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설비공사 중 산재 사망 5년간 28명 96%가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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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0-23본문
지붕 추락만 22명… 김위상 의원 “정부 차원의 산재 예방 강화 시급”
최근 5년간 태양광 설비공사 현장에서 28명이 숨지고 613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지붕 등 고소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태양광 산업 확산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 대책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의원(국민의힘)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태양광 설비공사 중 발생한 사망자는 총 28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4명 ▲2021년 5명 ▲2022년 2명 ▲2023년 7명 ▲2024년 7명 ▲2025년 상반기 3명으로, 해마다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사망자 28명 중 27명(96%)이 ‘추락사’였으며, 지붕에서 떨어져 사망한 경우만 22명에 달했다.
이외에도 ▲운송수단·기계 설비 2명 ▲비계·가설구조물 1명 ▲계단·사다리 1명 ▲철골 등 구조물 1명 순이었으며 나머지 1명은 물체에 깔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국적은 내국인 20명, 외국인 8명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사고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북 6명, 경남 4명, 강원 3명, 경기·전북·전남·충북·대구·광주 각 2명, 서울·충남·부산 각 1명으로 분포했으며 같은 기간 부상자도 613명에 달했다.
한편 김 의원은 “태양광 설비공사는 대부분 높은 위치에서 진행되며, 특히 슬레이트나 샌드위치 패널 등 하중에 약한 자재 위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추락 위험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김위상 의원은 “향후 태양광 설비공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현장 안전관리 강화와 산재 예방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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